운글

사12운성

사는 12운성에서 병 다음, 묘 이전에 오는 단계입니다. 전통적인 생장 주기를 사람의 일생에 빗대어 붙인 이름으로, 실제 죽음이나 수명을 예측하는 뜻으로 읽지 않습니다. 펼치던 활동을 정리하고 한 과정의 의미를 돌아보는 관점으로 참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가 있다는 이유로 어떤 일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정할 수는 없습니다. 어느 지지에 놓였는지, 그 자리의 십성이 무엇인지, 다른 글자들과 어떤 관계를 이루는지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12운성은 일간에 따라 같은 지지도 서로 다른 단계가 됩니다.

어떻게 정해지나

기운이 나고 자라고 스러지는 열두 단계 중 하나입니다. 일간의 기운이 그 지지에서 어느 단계에 놓이는지로 정해집니다.

일간 甲(갑)午(오)
일간 乙(을)亥(해)
일간 丙(병)酉(유)
일간 丁(정)寅(인)
일간 戊(무)酉(유)
일간 己(기)寅(인)
일간 庚(경)子(자)
일간 辛(신)巳(사)
일간 壬(임)卯(묘)
일간 癸(계)申(신)

상관이 이 자리에 있을 때

전한 말과 닿은 뜻을 견주어요. 설명이나 발표를 마치고 받은 질문을 보면 뜻밖에 다르게 이해한 부분을 알아차려요. 내가 전하려던 내용과 듣는 쪽에 남은 내용이 언제나 같지는 않거든요.

잘 닿은 부분도 함께 살펴요. 그러면 지금 보탤 설명과 다음에 바꿀 표현을 나눌 근거가 생겨요. 여기서 마무리는 실제 사건을 예고하는 말이 아니라 표현한 과정을 정리하는 뜻이에요.

뜻이 어긋난 부분을 알면 다음에는 덧붙일 말을 더 짧고 또렷하게 골라요. 덧붙일 말과 새로 고칠 표현이 갈라져요.

정인이 이 자리에 있을 때

마친 배움에서 남은 물음을 가려요. 설명을 끝까지 들어도 내 말로 풀 부분과 예가 더 필요한 대목은 따로 남아요. 처음 품었던 궁금함 중 무엇이 풀렸는지 돌아보면 배운 내용의 범위가 구체적이에요.

들었다고 다 알진 않아요. 이번에 알게 된 것과 다음에 더 알아보고 싶은 것을 나누어 둬요. 그래서 한 차례 배움을 정리하는 일이 다음 질문을 꺼낼 자리도 만들어 줘요.

여기서 마무리는 실제 사건이나 죽음, 수명에 대한 예고가 아니에요. 배운 과정을 닫는 동안 얻은 내용과 다음에 풀 물음이 나뉘어요.

정관이 이 자리에 있을 때

건넨 결과에도 확인할 게 남아요. 처음에 어디까지 맡기로 했는지 알아야 실제로 마친 범위도 보여요. 자료만 보내면 되는 일이 있고 받은 사람의 확인이나 사용 안내까지 해야 끝나는 일도 있거든요.

결과를 건네는 순간이 늘 같은 끝은 아니에요. 그래서 처음 약속과 실제로 해낸 일을 나란히 두고 남은 부분을 가려요. 이미 끝낸 일까지 되풀이하라는 말은 아니에요.

여기서 마무리는 사람이 죽거나 일이 실패한다는 예고로 쓰지 않아요. 약속한 범위와 마친 내용 사이에서 아직 이어질 몫이 남아요.

정재이 이 자리에 있을 때

쓴 몫과 남은 몫을 맞춰 끝내요. 준비한 재료와 실제로 쓴 양을 맞춰야 다음에 남길 몫도 알 수 있어요. 이번에 들어간 것과 나중에 다시 쓸 것이 나뉘거든요.

그리고 빌린 물건이나 함께 낸 돈이 있었다면 돌려주고 확인하는 일도 마무리에 들어가요. 결과만 끝났다고 정리를 멈추진 않아요. 여기서 말하는 끝은 실제 손해나 활동 중단을 예고하는 말이 아니에요.

사용한 것을 셈하고 닫아야 다음 준비에서 남은 것을 다시 찾기 쉬워요. 정리를 마친 내역에서 이어 쓸 몫의 용도가 드러나요.

내 사주의 자리마다 기운이 어느 단계인지 생년월일로 볼 수 있어요.

내 사주로 읽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