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글

비인살飛刃殺신살

비인살은 굳은 결정에 다른 요구가 맞서요. 내가 지키려는 기준과 상대가 바라는 조건이 서로 달라요. 같은 물건을 함께 쓰는데 나는 익숙한 순서를 원하고 상대는 쓰는 시간을 바꾸고 싶어 하는 식이에요.

전부 물러나야 하는 건 아니에요. 그렇다고 아무것도 바꾸지 않으면 함께 쓸 여지가 좁아지죠. 그래서 꼭 남길 기준과 바꿔도 되는 방법이 나뉘는 순간을 다뤄요.

상대의 요구를 듣는 것과 내 방향을 전부 내주는 것은 다르거든요. 이 이름은 다툼이나 다칠 일을 예고하지 않아요. 처음 정한 뜻이 다른 조건을 만나 어디까지 조정됐는지가 서로의 선택에 드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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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의 반대편에 놓이는 지지를 일간별로 구해요. 갑일간의 양인이 묘라면 비인은 유, 을일간의 양인이 진이라면 비인은 술이에요. 양인 배정에 따라 비인의 대상도 달라지죠.

두 규칙은 이어져요. 정해진 대상 글자가 명식에 있는지가 성립 조건이에요. 양인 글자까지 실제로 함께 있을 필요는 없어요.

그래서 비인 표시만으로 명식 안에 충이 생겼다고 판정하지 않아요. 강하게 정한 방향이 다른 요구를 만나는 뜻도 실제 지지 충과 같은 사실로 섞지 않아요. 유지할 기준과 조정할 방법을 나누는 과정이며, 충돌이나 부상이 발생한다는 예고가 아니에요.

두 표시의 횟수로 다툼의 크기를 정하지도 않죠.

어떻게 정해지나

명식의 어느 글자를 기준으로 어디를 보는지가 정해져 있습니다. 아래 표에 맞는 글자가 명식에 있으면 이 별이 뜹니다.

기준일간
보는 자리지지
甲(갑)酉(유)
乙(을)戌(술)
丙(병)子(자)
丁(정)丑(축)
戊(무)子(자)
己(기)丑(축)
庚(경)卯(묘)
辛(신)辰(진)
壬(임)午(오)
癸(계)未(미)

양인의 충 자리라는 정의는 일치하지만, 양인 표가 갈리면 비인 표도 그대로 갈린다(위 양인 (A)안을 뒤집은 값이다). 양인 (B)안을 쓰면 乙→申, 丁己→亥, 辛→寅, 癸→巳가 된다.

내 사주에 이 이름표가 붙는지 생년월일로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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